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퍼스트 홈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20% 다운페이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 포 올”(California Dream For All Shared Appreciation Loan Program)이 올해 재개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해 도입돼 큰 인기를 모았던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3억달러의 기금으로 지난해 도입됐던 이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쇄도해 신청 접수 11일만에 3억달러 기금이 모두 소진돼 중단됐었다.
올해 재개되는 이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주택금융당국(CalHFA)이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을 갖춘 주택구입자에게 구입하려는 주택가격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한다.
하지만,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다른 몇가지 변경사항이 있다.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처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로터리 방식으로 4월부터 5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추첨을 통해 수혜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서 접수는 4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작되며 신청서 접수 웹사이트는 오는 5월에 마감된다.
CalMatters는 2억 5천만 달러 예산이 확보된 올해는 추첨을 통해 1700-2000명이 선정돼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되는 다운페이 지원금을 받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첨을 통해 수혜자로 선정되면 해당 주택구입자는 바우처를 지급 받은 후 60일 이내에 바우처를 사용해야 한다. 60일 이내에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CalHFA에 따르면 주택을 한 번도 소유한 적이 없거나 3년 이상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주택구입자가 신청자격이 있다.
또 신청자는 구입한 집에서 실제 거주할 계획도 세워야 한다.
또 예비 주택 구입자는 주 정부가 승인한 대출기관과 협력해 소득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카운티마다 다르지만 지역 중위 소득의 120%까지 소득을 버는 주민이 신청자격이 있다. 지난해에는 150%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주민이 주택을 되팔 경우 주정부는 일정 부분(소득에 따라 주택가치의 15% 또는 20%)을 돌려받게 된다.
또 주택 가치가 오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팔고 싶다면 20% 다운페이를 갚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California Dream For All)을 통해 지원을 받은 사람은 2,182명이며 이 중 55%가 유색인종 주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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