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회 및 캘리포니아 주의회, 그리고 LA 시의회 결선에 오른 한인 후보들이선거자금 모금에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재 올 2분기까지의 각 후보별 정치 후원금 모금 현황 자료가 발표된 가운데 데이빗 류(LA 시의회 4지구) 시의원과 영 김(연방하원 39지구) 후보, 데이브 민(가주 상원 37지구) 후보는 모금액에서 상대 후보를 확연히 앞서는 가운데, 미셸 박 스틸(연방하원 48지구) 후보와, 최석호(가주하원 68지구) 의원, 그레이스 유(LA 시의회 10지구) 후보 등도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4지구에서 연임을 노리는 데이빗 류 시의원은 11월 결선을 앞두고 2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11만4,310달러를 모아, 상대인 니티아 라만 후보의 8만5,486달러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 외에 LA 10지구 시의원 결선에 진출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9만4,706달러를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 마크 리들리 토마스 현 LA 카운티 슈퍼바이저의 30만달러에는 크게 뒤쳐지지만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주 37지구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UC어바인 법대 교수도 상승세다. 주 총무처 자료에 따르면 민 후보는 올해 2월16일부터 6월30일까지 46만3,289달러를 모아 상대 존 무어라크 현직 의원의 33만492달러를 앞서는 액수를 기록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의 영 김 후보는 총 313만4,667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아 상대 후보인 길 시스네로스 현 의원의 264만7,701달러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8지구의 미셸 박 스틸 후보는 총 337만4,450달러를 후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