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가 12일 퍼플에서 레드 티어로 코로나 봉쇄 등급이 완화되자 실내영업 재개를 고대하고 있던 한인 식당업계가 일제히 영업제한 완화조치를 반기고 있다.
최대 수용인원 25%로 제한되지만 실내영업 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 1년만에 식당문을 활짝 열수 있게 돼 한인 업계는 실내 영업 재개를 위해 업주와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등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한인타운내 한 식당 업주는 레드 등급 진입을 반기며 “이번 주말 당장 실내 대청소를 하고 테이블도 정리해야 한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 업주는 “실내 영업이 재개되지만 25%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야외영업도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만날 종업원들에 대한 반가움은 벌써 찾아왔다.
업주는 “지난 번에 어쩔 수 없이 함께 하지 못했던 직원들을 다시 부를 예정”이라고 밝히고 “고맙게 꾸준히 연락도 해주고,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자주 연락을 해 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인 식당 업주는 “야외 패티오 식사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실내영업이 재개되더라도 패티오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조부터 레드 등급 진입이 예고되자 한인 업주들은 건물주와 상가 업주들로 부터 야외 패티오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한 업주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많은 손님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류 언론에서 한국식 포장마차 라는 보도도 됐고, 타인종 손님들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어서 야외 식당 영업이 도움이 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실외 영업과 투고 및 배달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는 한인 식당업계는 실내영업이 제한적이지만 다시 시작되면 한인 식당들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에 요식업 매출피해를 어느정도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또 다른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