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최고치로 급등, 1400원에 육박하면서 한인들의 추석 송금이 크게 늘어났다.
뱅크오브호브 등 8개 한인은행들이 이번 추석 무료 송금 기간에 한국으로 보낸 송금 건수는 1만 8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794건 늘어난 것이다.
한인 은행들의 이 기간 송금액은 3,015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보다 8백90만 달러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 건수와 액수가 가장 많은 뱅크 오브 호브의 경우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으로 송금된 건수는 3,957건으로 전년의 3,0706건보다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액수는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호프측에 따르면 이 이간 송금액은 1214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은 추석 무료 송금 서비스를 집계한 결과 송금건수는 지난해 보다 7% 정도 감소한 2,274건을 기록했지만 송금액은 8% 늘어난 6백22만 5천 달러로 집계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