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30일 4천명을 넘어섰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30일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확진자수는 4,353명,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입원환자수가 1,132명으로 지난 주 800명대였던 환자수가 크게 늘어난 부분이다.
최근 독감환자가 기승을 부리고, 호흡기 바이러스까지 감염자가 크게 늘어 입원환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가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그리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입원환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병원 인력 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병원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독감이 심해 병원을 찾았는데 검사해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 두 가지에 다 감염된 환자도 보고되는 등 추수감사절 연휴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연말 가족모임이 많은 시즌인 만큼 각별히 개인 위생에 철저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실내 공공 장소에서는 남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며 최근 마스크 쓴 주민들이 거의 없어 혼자만 쓰기 민망하다는 주민의 이야기에 일침을 날리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여파와 연말을 맞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백신을 맞은 주민들은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적고,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약도 보급이 충분한 만큼 지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겨울 같은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