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 한인 남성이 친어머니를 칼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 경찰국은 지난 24일 오후 2시경 뉴욕 퀸즈 플러싱 지역 191번가 인근 어번데일의 한 주택에서 친어머니를 킬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20세 한인 데니스 조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조씨의 어머니 60세 조현숙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으며, 조씨의 61세 아버지도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조현숙씨는 온 몸이 피범벅이 된 채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부인 조씨가 칼에 찔려 쓰러진 것을 발견한 남편 조씨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조씨도 이 과정에서 칼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숙씨는 경찰에 의해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하스피탈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했다.
NBC 뉴욕 방송에 따르면, 이웃 주민들이 아들 조씨가 등오나 수 차례 부모와 다툼을 벌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주택은 조씨의 부모 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가 어머니 조씨에게 칼을 휘두를 당시 이웃 주민들은 이를 아버지 조씨에게 연락했으며, 당시 외부에 있었던 조씨가 귀가해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조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칼이 발견됐으나 이번 사건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