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애틀랜타 한인 남녀 6명의 한국여성 조세희(33)씨 고문살해 사건의 전말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11일 귀넷카운티 셰리프는 조세희씨 고문살해 사건과 관련, 7번째 용의자로 한인 이지용 목사의 부인 이미희씨를 중범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 수감돼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씨의 남편인 이지용 목사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용 목사와 부인 이미희(54)씨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이준현(22), 이준호(26), 이준영(15)의 부모로 조세희씨 살해 사건이 발생한 로렌스빌 주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날 경찰은 조세희씨 살인사건의 7번째 용의자로 이미희씨를 중범살인, 불법감금, 증거조작, 위증,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체포해, 이날 오전 9시33분 보석금 없이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의 귀넷카운티 셰리프실 소속 도주자 체포 전담반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혀, 이미희씨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 또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혀 현재 추적 중인 제 8의 용의자는 이지용 목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다른 5명의 용의자들과 달리 뒤늦게 구치소에 수감된 에릭 현씨와 관련, 현씨가 지난 9월 24일 치료 중이던 병원에서 퇴원해 이날 오후 4시 12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구치소내 의료병동에 수감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단독](9보)조씨 살해이유 밝혀져 에릭현 석방 이목사 가족이 금전갈취
관련기사 [단독](7보)고문살해 이지용 목사 부인 이미희씨 체포 에릭현, 고문피해자 주장
관련기사 (4보) 불 태워진 조세희씨 사건, 미스터리 증폭 그리스도의 군사들’실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