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에 한국 건설업체가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 신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국 건설업체인 반도건설은 LA 한인타운 3020 윌셔 블러버드 부지에 262유닛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는 8층 건물 신축 프로젝트 ‘더 보라 3020’ 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해 4월 반도건설이 제이미슨사로 부터 3천만달러에 매입했다.
‘더 보라 3020’은 반도건설이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과 시공, 임대 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두 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LA에서 ‘더 보라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 보라 3020’은 지하 1층∼지상 8층 높이의 아파트 총 262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 야외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루프톱 등 다양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한국식 드레스룸과 팬트리, 마루판 시공 등 1차 사업에서 검증된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2차 사업에도 접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한국 주거문화를 미국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반도건설은 1차 프로젝트인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건물 신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