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중간 개표 결과 선전해 3명 모두 본선에 진출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5일 실시된 예비선거 투표 중간 개표 집계결과, 재선에 도전한 영 김 의원(공화-40지구)과 미셸 스틸 의원(공화-45지구)은 6일 0시 30분 현재 두 사람 모두 과반수가 넘는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 본선 진출이 확실하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2012년 도입된 Top Two Candidates Open Primary Act에 따라 예비선거에서 과반이상 득표자가 나오더라도 1위와 2위 후보가 본선에서 우열을 가리도록 되어 있다.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공화당 영 김 의원은 60%가 개표된 6일 0시 30분 현재 6만 4,726표 57.67%를 득표해 2위인 조 커 후보(민주)와 30% 이상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나 11월 본선 진출이 확실시 된다.
오렌지카운티 45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공화당 미셸 스틸 의원은 48%가 개표된 6일 0시 30분 현재 4만 6,085표 57.13%를 득표해 2위 후보와 40% 넘는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2위 데렉 트란(민주) 후보는 1만 3,046표 16.17%, 3위 킴 누엔-페날로자 후보(후보)는 14.11%로 3위 트란 후보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주 상원의원 출신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데이브 민 후보(민주-47지구)도 2위로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10명이 난립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는 60% 개표된 0시 30분 현재 25.44%를 득표해 33.30%를 득표한 스콧 바우 후보(공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인 조나 바이스 후보(민주)는 18.81%로 2위 데이브 민 후보와 7% 정도 격차를 보이고 있어 데이브 민 후보가 2위로 본선 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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