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금 지원을 받아 USC와 함께 한인 건강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11일 시니어센터는 ‘담배 관련 질병연구 프로그램'(TRDRP)로 부터 USC와 시니어센터가 각각 62만 8,767달러씩 총 144만 8767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아 ‘한인들을 위한 건강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시니어센터와 USC가 손잡고 함께 연구하게 될 건강 프로젝트는 ‘흡연 및 담배 연기 노출에 따라 위암 위험도 조사’ 연구로 이날부터 시작해 오는 2026년 6월까지 계속된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USC 예방의학/공중보건학과 이은정 교수가 총괄하게 되며 이 프로젝트에는 많은 많인 의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연구기간 동안 시니어센터는 USC와 같이, 흡연자와 간접흡연자 200 명 설문조사, 헬리코박터균 테스트, 전문 웹사이트 개설, 행정지원 및 안내, 타운홀 세미나 미팅개최 등 여러가지 관련 사업 및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USC 이은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 흡연자들에게서 위암 원인을 제거하여 위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많은 한인 의료전문인들이 한인들의 위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서 기울였던 노력들을 토대로 기획되었고, 이 프로젝트에도 한인 의료전문인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USC와 시니어센터가 145만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계속되며 성과가 좋으면 3년 연장이 가능해 총 5년 동안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TRDRP가 이 연구를 지원하는 것은 한인 특히 한인 흡연자들의 위암 위험도가 눈에 띄게 높고 한인들의 암예방에 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인들의 흡연율이 높고 위암 발병율이 백인에 비해 5배에 달하고 있어 TRDRP 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