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홀 미팅 성황리 개최…한인 흡연과 위암 위험성 논의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가 USC와 협력해 진행하는 한인 건강 연구 프로젝트의 첫 대규모 타운홀 미팅이 4일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한인들의 흡연, 간접흡연 노출과 위암 위험성(Tobacco use, passive smoke exposure and gastric cancer risk among Korean Americans)”**을 주제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으며, USC 켁 의대(Keck School of Medicine)와 USC 노리스 종합암센터(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한인 시니어와 지역 주민, 한인타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는 USC 켁 의대의 이은정 교수(PhD)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암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했다.
- 안상훈 박사(MD, MPH, USC 노리스 종합암센터): “위암, 꼭 알아야 할 상식”
- 현수엽 국장(한국 보건복지부): “위암 현황과 한국의 예방 프로그램”
- 소피아 영(Sophia Yeung, City of Hope):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인들의 흡연 위험을 줄이는 방법”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K-ACT 연구팀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소개한 후, 참석자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위암 발생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기간 동안 시니어센터와 USC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흡연자 및 간접흡연자 200명 대상 설문조사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 검사
- 전문 웹사이트 개설 및 정보 제공
- 행정 지원 및 안내 서비스 운영
- 대형 세미나 및 홍보 행사 개최
시니어센터 측은 “한인사회 내 위암 예방을 위해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더 많은 한인들이 건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한인사회 내 건강정책 수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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