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렌지카운티 플러튼 웨스트 오렌지소프 애비뉴에 위치한 롯데리아 미주 1호점이 소프트 오프닝을 했다.
이날 기온이 90도 안팎에 달하는 땡볕 속에서도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검은색과 흰색 골프 우산을 쓰고 길게 줄을 섰다. 매장 측은 대기 고객들에게 무료 생수와 대형 우산을 제공했다. 일부 대기 손님은 입장까지 1시간, 주문 후 음식 수령까지 추가로 1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1972년 일본에서 첫 매장을 연 뒤 1979년 한국에 진출, 현재 한국 내 약 1,300곳, 전 세계 1,600여 매장을 운영하는 한국 최대 버거 체인이다.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라이스버거 등 한국 특화 메뉴로 잘 알려져 있으며, 플러튼 매장에서도 불고기·새우버거와 치킨 메뉴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소프트 오프닝은 정식 영업에 앞선 한정 운영으로, 정식 그랜드 오프닝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롯데리아의 미주 첫 진출은 최근 한국·일본계 외식 브랜드들의 LA·OC 진출 러시 속에 이뤄진 것으로, 소프트 오프닝 첫날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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