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로 도주한 한국 횡령 수배자가 결국 미 이민당국에 붙잡혀 추방 절차에 들어갔다.
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LA지부는 지난 20일 부에나파크에서 한국 국적자 조보현(Bohyun Cho)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으며, 약 2년간 수사망을 피해 도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검거는 한국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미국과 한국 수사당국 간 공조를 통해 조씨의 소재를 특정했고, 결국 LA 인근에서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HSI는 조씨가 체포 이후 이민당국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ICE(이민세관단속국) 구금 및 추방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수사당국은 “국제 공조를 통해 장기간 도피 중이던 피의자를 검거한 사례”라며 “국경을 넘는 범죄에 대해 양국 간 협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한 남가주 지역이 해외 도피 사범의 은신처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로, 향후 유사 범죄에 대한 감시와 공조 수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