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가 인천과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는 핵심 노선 운항을 대폭 줄이기로 하면서 LA 한인 사회와 여행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3월 25일 공지를 통해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6주간 인천~LA 노선에서 총 26개 항공편을 비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분쟁 여파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결항은 4월 20일 오후 10시 5분 인천 출발 LA행 항공편(YP103)을 시작으로, 5월 31일 LA 출발 인천행 항공편(YP104)까지 이어진다.
이번 감편으로 LA 노선 운항 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든다.
당초 인천~LA 노선은 주간 7회, 야간 4회 등 주 11회 운항 체제로 유지돼 왔으며, 왕복 기준 주 22편이 오갔다. 그러나 6주 동안 예정됐던 총 88편 가운데 26편이 취소되면서 실제 운항은 62편으로 감소, 약 30% 가까이 줄어든다.
항공사 측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LA 노선 사업 계획을 불가피하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 감편을 넘어 LA 노선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봄철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항공권 가격 상승과 좌석 부족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항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별도 수수료 없이 일정 변경 또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다만 변경은 기존 일정 기준 7일 이내 1회에 한해 무료로 허용되며, 원하는 날짜에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LA 노선뿐 아니라 하와이 노선도 축소하고 있다. 앞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에서도 4~5월 사이 6편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해 약 15% 수준의 감편이 이뤄졌다.
중동 분쟁 이후 국제선 감편에 나선 국적 항공사는 점차 늘고 있다. 에어부산과 에어로케이에 이어 에어프레미아까지 합류하면서, 국제 유가 변동이 항공 운항 전반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