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에서 한인 남성이 보복운전(로드 레이지) 도중 권총을 꺼내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선기(브라이언 오·44) 씨로 확인됐다.
사건은 어바인 잼버리 로드와 메인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오씨는 토요타 타코마를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든 뒤 급제동을 하는 등 공격적인 운전을 시작했다.
이후 오씨는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운전자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두 차량이 신호등에 정차했을 당시 오씨가 차량 안에서 권총을 꺼내 상대 운전자에게 겨눈 것으로 파악했다.
신고를 접수한 어바인 경찰은 드론까지 투입해 용의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결국 오씨를 검거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타코마 차량 내부에서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
오씨는 흉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a Deadly Weapon)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발생 시점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는 사소한 교통 시비가 총기 위협이나 폭력으로 이어지는 로드 레이지 사건이 잇따르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