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던 70대 한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인은 의료보험 사각지대 속에서 말기 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노스욕에서 한식당 ‘압구정’을 운영하던 김윤주(73) 씨와 부인 차명자(71) 씨가 운영하던 식당 2층 주거공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부인은 말기 암 진단을 받았지만 캐나다 공공의료보험(OHIP)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적절한 암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체류 신분 문제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토론토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인이나 사건 경위는 발표하지 않았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한국일보는 주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남편이 오랜 기간 아내를 간병하며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부인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부부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주변 관계자들의 증언에 근거한 것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는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또한 부부에게 가까운 가족이 없어 장례 절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토론토 한인사회가 장례비 마련과 장례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보편적 의료제도를 운영하는 캐나다에서도 체류 신분에 따라 공공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