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이르면 이달 말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틸 대사에 통일부가 거는 기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7월 말 부임하시면 만날 기회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틸 대사는 미국에서 한국 관련 주요 단체와 면담하고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와도 만난 후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임을 앞두고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실시한 규제·조사가 차별적이라고 주장해온 쿠팡 주요인사를 만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임 대사가 부임 전 경제·산업계 인사들을 만나 주재국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은 통상적이다. 다만 스틸 대사는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만큼, 향후 쿠팡 등 한미 민감 현안에 강경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로 발탁된 스틸 대사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은 두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를 지역구로 두 차례 하원의원을 지낸 공화당 정치인 출신이다. 하원에서는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산하의 노동자·가족 지원 소위원회 및 보건 소위원회에서도 일했다.
남편 숀 스틸은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장을 지낸 변호사로,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공화당 전국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