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였고 교회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돼 수사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전직 사립학교 교사 제이콥 리(28)가 지난 14일 뉴욕주 서퍽카운티에서 체포됐다.
리는 2022년 당시 14~15세였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는 올해 4월 시작됐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셰리프국은 2022년에 발생한 성범죄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리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리는 이미 캘리포니아를 떠난 상태였다.
수사관들은 그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뉴욕주 서퍽카운티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직접 뉴욕으로 건너가 현지 수사 당국과 공조해 지난 14일 리를 체포했다.
리는 캘리포니아 왓슨빌 인근의 사립 기독교 학교인 몬테비스타 크리스천 스쿨에서 2021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교사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이 확인한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이 학교에서 생물학을 가르쳤으며, 2020년 UC산타크루즈에서 분자·세포·발달생물학을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당국이 주목하는 부분은 추가 피해자 존재 여부다.
셰리프국은 리가 당시 학생들과 가까이 접촉할 수 있는 교사였을 뿐 아니라 교회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했던 만큼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크리스 클락 산타크루즈 카운티 셰리프는 청소년을 교육하고 지도하도록 신뢰받은 사람이 이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것은 “심각한 신뢰의 배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고 책임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숨을 곳은 없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리는 산타크루즈 카운티로 송환돼 사법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셰리프국은 리와 관련해 피해를 입었거나 추가 범행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수사 당국에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수사기관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에서는 피해자가 몬테비스타 크리스천 스쿨 학생이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