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비미니 플레이스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KTLA 캡쳐
한인타운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LA 한인타운에서 28일 오후 SUV가 보행자 여러 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사고는 이날 오후 LA 코리아타운 S. 비미니 플레이스에서 발생했다. 버몬트 애비뉴 동쪽에 위치한 곳이다.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께 차량이 보행자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SUV에 치인 보행자 여러 명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후 4시45분께 KTLA의 항공 촬영된 현장 영상에는 해당 SUV가 건물 앞 울타리를 들이받은 채 멈춰 있었으며, 주변에는 여러 대의 긴급 차량이 배치돼 있었다.
LA 경찰국(LAPD)은 차량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인타운 비미니 플레이스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교통사고를 일으켜 30대 여성이 사망했다. KTLA 캡쳐
이에 앞서 28일 새벽 고급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UV 운전자가 한인타운에서 차량 여러 대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30대 여성이 숨졌다. SUV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발생했다. 애드모어 애비뉴를 남쪽으로 달리던 마이바흐 SUV가 8가를 서쪽으로 주행하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충돌한 차량은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면서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여성은 차량에서 구조됐지만 현장에서 숨졌다.
마이바흐 SUV 운전자는 충돌 후에도 계속 주행하며 가로등과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인도로 올라섰다. 충돌 과정에서 소화전도 부서지면서 물이 공중으로 높이 솟구쳤다.
일부 주민들은 메르세데스 운전자가 약물이나 술 등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마이바흐 운전자가 정식으로 입건됐는지, 어떤 혐의로 기소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