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평화협력의원추진단이 28일 속초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안민석(경기 오산)·소병훈(경기 광주갑)·박주민(서울 은평갑)·김용민(경기 남양주병)·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의원이 참석해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 당원들의 날선 비판과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답변했다.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오션홀에서 열린 ‘뭉쳐야 뜬다 시즌 2’ 토크 콘서트에는 70여 명의 당원들이 참석했고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대하 강원도의원은 “강원 영동 지역에서 투표율을 보면 속초·고성·양양에서 민주당이 가장 힘을 내는 곳이지만 중앙당에서는 특별하게 바라보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지역에 대해서 좀 더 공정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영북권 중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지역인데도 심혈관질환을 치료할 병원이 없어 골든타임을 놓쳐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위에 계신 국회의원 분들이 작은 전략 지역이라고 하는 이 지역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고성의 3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이모 당원은 “민주당은 야당일 때 일을 잘했다. 여당일 때는 못했다. 정부 눈치를 봐야 하고 남의 정당 눈치를 봐야 하고 눈치 보다 4년의 시간을 다 보냈다”고 비판하며 “그때 그 시절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다시 돌아가달라”고 주문했다.
김용민 의원은 ‘더 적극적인 강원도 활동을 주문하는’ 질문이 적힌 포스트잇을 읽고 “지금처럼 찾아뵙고 소통하는 자리 많이 만들겠다. 선거가 없더라도 소통하는 기회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