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지법은 3일 오후 주 의원의 공천배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주 의원의 가처분 결과에 따라 당내 대구시장 경선 선거 판도가 통째로 뒤바뀔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를 감추지 않았던 타 경선 주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본선의 얘기는 달라진다. 주 의원은 “잘못된 공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에라도 무소속 출마 강행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처분 여부와 상관없이 함께 컷오프 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원점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선 중진으로서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보유하고 있는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와 맞물려 최악의 악재가 될 전망이다.
탄탄한 지역 기반과 높은 지지율을 가진 주 의원이 실제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다자 구도로 인해 선거 결과가 예측 불허로 변하게 된다.
여기에 이 전 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이 전 위원장은 주 의원처럼 법적 판단을 구하지는 않았지만 ‘재경선 실시’를 요구하며 선거운동을 계속해 그의 무소속 출마도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법원의 기각 결정은 환영할 수도 그렇다고 나쁘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끼리 지지고 볶는 동안 콘크리트 같았던 지지층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 같아 참담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