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주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증가해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일 현재 미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자 누적치는 778만 7,879명이며 사망자는 21만 7,081명으로 집계됐다. 켄터키·뉴욕주 등 25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했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곳은 하와이·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3곳이었다. 아칸소·몬태나주는 최근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캘리포니아·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주 등 4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2천명을 넘은 것을 비롯해 12개 주에서 1천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샤핑몰 실내영업을 다시 시작한 첫날인 7일 LA 카운티에서 1,645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감염자 누적치는 27만 7,445명이 됐다.
캘리포니아는 이날 3,41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감염자 누계는 84만 2,150명이 됐다. 사망자는 1만 6,359명이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있는 가을로 접어들며 우려는 커지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