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가 쏟아진 오렌지카운티 산불지역에 우려했던 진흙사태가 발생했다.
실버라도 캐년 여러곳에서 진흙사태가 일어나 집과 도로를 덮쳤다. 이 지역은 지난해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1월 큰 비에도 진흙사태로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
특히 배런 힐사이드의 경우 지난 산불이후 벌써 4번째 진흙사태를 겪고 있어, 이번 우기가 끝난 후 충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버라도 캐년은 진흙사태로 올리브 드라이브와 래드 캐년 사이의 도로를 차단하기도 했고, 이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 진흙사태나 산사태를 우려해 대피령을 발령했다.
또 모제스카와 윌리엄스 캐년(Modjeska, Williams Canyons)에는 대피 권고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엘모더나 하이스쿨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태로 길거리나 주택 드라이브웨이에 주차했던 자동차들의 피해 신고 외에 인명피해는 보도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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