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지난 25일 버지니아에서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10대 소녀를 만난 후 그녀의 가족 3명을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오스틴 리 에드워즈(Austin Lee Edwards)로 알려진 남성이 11200 프라이스 코트(11200 Price Court)에서 10대 소녀를 만난 뒤 그녀의 어머니 브룩 와이넥(Brooke Winek)과 할아버지 마크 와이넥(Mark Winek), 그리고 할머니 쉐리 와이넥(Sharie Winek)을 살해한 뒤 방화하고 도주했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인 에드워즈는 버지니아 출신의 전직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에드워즈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온라인으로 10대 여성을 만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 10대 소녀가 어떤 이야기를 해 에드워즈가 리버사이드까지 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현재 10대 소녀는 경찰이 보호중이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온라인 상의 모니터속의 그들은 포식자이며, 자기 만족을 위해 어린이들을 희생시키는 일도 서슴치 않는 악독한 범죄자들”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리버사이드 커뮤니티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경찰서장 래리 곤잘레스는 “주민들이 큰 충격에 빠져 슬픔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한 뒤 “아이들이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늘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이넥 가족을 돕기위한 고 펀드 미 사이트가 개설돼 주민들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