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에 최대 8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큰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폭우는 ‘대기의 강’ 효과에 더해 남가주 해안 지역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오늘 남가주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에 폭우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큰 비로 인한 홍수 대피 주의보도 발령했다.
이번 비는 남가주 지역에 수년 만에 가장 많은 비를 퍼부을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밝혔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주정부는 산사태 위험 지역에는 이미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으려 주정부 비상운영 센터는 최고 경계 상태에서 이번 폭탄 사이클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정부는 비피해 지역에는 신속하게 주방위군을 동원해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 폭풍은 지난 36시간 동안 남가주 해안지역에서 빠르게 확대돼 기상학자들은 폭탄 사이클론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상 당국은 중가주 해안 지역에는 5~8인치의 비가 내릴 것이며 인랜드 지역에서 12인치까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폭풍이 통과하는 내일까지 LA지역에는 최대 8인치의 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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