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가 ‘스플래시 마운틴’ 라이드 운행을 최종 중단한 가운데 이 ‘스플래시 마운틴’ 탑승 도중 병에 담은 물이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팔리고 있다.
이베이에서 수명의 셀러들은 작은 크기의 병에 담긴 물을 놀이기구 탑승 도중에 직접 병에 담아온 “진짜 스플래시 마운틴 물”이라며 20달러, 25달러, 또는 4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심지어 한 셀러는 물 값으로 1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디즈니 월드의 ‘스플래시 마운틴’은 이제 티아나의 모험에서 영감을 얻은 “프린세스 앤 더 프러그” (“Princess and the Frog”) 놀이기구로 완전히 다시 태어나기 위해 디즈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프린세스 앤 더 프러그”는 오는 2024년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월트 디즈니 월드와 디즈니랜드의 스플래시 마운틴 역시 이미지 새단장을 위해 점차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중단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스플래시 마운틴’ 놀이기구는 지난 1946년에 발표됐던 “Song of the South”에 등장한 캐릭터가 놀이기구에 등장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Song of the South”는 흑인 남성에 대한 선입견을 조장하고 남북전쟁 이후 남부 지역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은 작품이다.
팬들은 디즈니에 2020년 인종차별 논란이 전국을 휩쓸었던 시기, 스플래시 마운틴의 테마를 새단장하라는 요구를 높여왔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