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년이 어바인에서 발생한 강도 및 절도, 무기 사용,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요일 오후 8시 37분, 어바인에 위치한 퀘이 힐 쇼핑센터에서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고 있던 여성 피해자에게 두명의 남성 용의자가 다가섰다.
용의자 중 한명이 총기를 꺼내들고 피해 여성의 쇼핑백을 넘기지 않으면 총으로 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 여성은 잠시 반항했지만 결국 용의자 한명이 그녀의 쇼핑백들을 뺏어들고 검정색 세단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도둑맞은 쇼핑백에는 추적이 가능한 전자제품이 들어있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기기의 위치를 확인해 샌버나디노 카운티 헤스페리아의 한 아파트에서 용의자를 덜미를 잡았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서 나온 용의자가 도난 차량을 타고 애플 밸리에 위치한 쇼핑몰에 가는 모습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어바인 경찰과 샌 버나디노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다니던 도난 차량의 정보를 확인했다.
또한 이 아파트에서는 용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와 폭발물들도 발견됐다.
체포된 용의자 중 한명은 14세였고 현재 오렌지 카운티 청소년 수감소에 강도, 절도, 무기를 사용한 폭력 혐의 등을 받은 채 수감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용의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