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벌에 쏘여 병원에 입원했다.
무리에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무리에타 소방국은 “29일 오후 2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주택에서 팔과 머리에 벌침에 쏘인 채 벌 떼에 뒤 덮힌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혓다.
소방관들은 그녀를 벌 떼에서 떼어 놓으려는 과정에서 여러 번 벌에 쏘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벌에 쏘인 여성은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은 벌집을 제거하고, 집에 거품 소독을 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은 “할머니에게 수십만 마리의 벌이 공격했고, 허리부터 머리 끝까지 벌들로 뒤덮혔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최근 벌에 쏘이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엔시노의 한 가정에서 지난 달 두 명의 주민이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는가 하면, 사우스 랜드에서는 애완견이 벌에 수백방 침을 맞아 수의사에게 실려간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캘리포니아의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벌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꿀벌들의 개체 수가 줄어 자연 생태계 문제가 심각하다던 전문가들의 우려는 씻어냈지만 공존의 문제가 남아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