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프리웨이 대규모 화재로 다운타운 구간이 무기한 폐쇄됨에 따라 LA 전역에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LA시는 12일 사고 구간인 10번 프리웨이 14번가와 알라미다 스트릿 구간과 이 구간 10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는 시내 도로 통행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해
당분간 극심한 교통 체층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사고 구간에 대한 수리보수와 청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고가도로로 이뤄진 10번 프리웨이의 일부 구간에서 콘크리트 기둥이 심하게 파손돼 구조적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구간은 물론 10번 프리웨이 시내 2마일 이내 모든 차선을 폐쇄하기로 했다.
관계자들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I-10 시내에서 2마일 이내의 모든 차선이 폐쇄됨에 따라 향후 몇 주 동안 상당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화재는 11일 오전 12시 30분쯤 이스트 14번가와 앨러미다 스트리트 인근 창고에서 처음 시작돼 화염이 인근 저장고까지 빠르게 번졌고 결국 위의 고속도로 고가도로를 집어삼켰다.
불길이 너무 뜨거워 고속도로의 강철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 일부가 녹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번 화재는 소방당국이 불길을 통제하기 전까지 빠르게 확산돼 주변 8에이커가 불에 탔고 화재 지역에 있던 차량 100여대가 전소됐다.
뉴섬 주지사는 11일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 12일에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프리웨이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Just joined @LAFD and @LAPDHQ to see the damage to the 10 freeway from last night’s fire.
I have directed all city departments to immediately plan for how to address increased traffic due to this closure.
We are approaching this issue with absolute urgency. pic.twitter.com/leGnVm1IsA
— Mayor Karen Bass (@MayorOfLA) November 12, 2023
배스 시장은 시내를 운전해야 하는 LA 주민들에게 10번 프리웨이 대체 경로를 이용해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으며 기업들에게는 당분간 재택근무를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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