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당초 20일 까지 내려졌던 강풍경보는 21일까지로 일단은 연기됐지만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풍으로 인해 남가주 곳곳에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는 대형 트레일러와 중장비 등 5대가바람에 넘어지기도 했다.
디즈니랜드에서는 가로등이 강풍에 쓰러져 3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또 리버사이드 미션인에서는 몇년 전 화재로 손상을 입었던 탄산음료 공장이 바람에 일부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미션인 애비뉴 일부 도로가 보수 작업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남가주 에디슨 사 고객들의 정전 경보가 내려졌고, 산불위험 지역에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에 대해 귀 기울여 줄 것도 당부됐으며 일부 지역에서 가로수 등 나무가 뿌리채 뽑히는 사고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20일 남가주 지역에는 시간 당 25마일에서 최대 40마일의 산타애나 강풍이 불었다. 이 같은 강풍은 21일(화)에도 이어질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예보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