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수그러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여름이 물러나지 않은 9월 중순,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시에라네바다 일부지역에는 이른 겨울이 찾아온다.
기상당국은 태평양 북서부에서 온 저기압이 일요일 늦은 시간부터 북가주와 중가주를 거쳐 남동쪽으로 이동해 차가운 공기를 몰고 오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 지역에서는 측정가능한 강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해발 8,000피트 이상 시에라네바다 일부 지역에 측정 가능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고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부를 포함한 일부 산간지역은 겨울 날씨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티오가 패스와 툴룸 메도우 지역에 최대 3인치의 눈이 내릴 수 있으며, 월요일 오후까지 요세미티의 배저 패스에는 측정 가능한 눈이 내릴 수 있다.
이번 주 남가주 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16일과 19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6일 LA 지역에 비가 내릴 확률은 약 40% 정도라고 예상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