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마리요의 한 남성이 2년 전 웨스트 레이크 고등학교 학생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해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해 85년 형을 선고받았다.
26세의 오스틴 알렌 아이스는 15세의 웨슬리 웰링을 살해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그는 지난 2월 살인, 살인 미수, 흉기 폭행 등 10건의 중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판결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아이스가 “개인적인 좌절감과 대량 폭력을 저지르고자 하는 욕망으로 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인정했다”며 “수사를 통해 수년간의 폭력적인 사상, 대량 살인자에 대한 존경, 극단주의 신념 등 불안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벤츄라 카운티 지방 검사 에릭 나사렌코는 유죄 판결 후 “피고는 10대 소년의 목숨을 앗아가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삶을 산산조각 낸 테러와 극단적인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하고 “유죄를 인정한다고 해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피고가 사회에서 퇴출되고 끔찍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슬리의 어머니인 켈리 웰링 재판장에서 “내 아들이 마지막으로 본 것이 당신의 얼굴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 현실보다 더 끔찍한 악몽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당신은 제 아들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소년의 세상을 빼앗아갔습니다. 15살 때 아들은 이미 당신보다 더 훌륭한 남자였어요. 당신은 강인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요. 당신은 아이들을 해치기로 선택한 겁쟁이로 보일 뿐입니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