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나다 힐스와 포터 랜치 지역의 9,200명 이상의 LA 수도전력국(LADWP) 고객들이 8일에도 여전히 수도 공급이 끊긴 상태이며, 이 지역의 폭염으로 인해 단수 사태가 주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하 밸브 고장을 수리하는 동안, 고객들은 끓인 물을 사용하라는 경고를 받고 있으며, 수도가 나오더라도 바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받고 있다.
LADWP의 CEO 겸 수석 엔지니어 자니스 퀴노네스는 “우리가 사용해도 된다는 신호를 줄 때까지 기다려 달라. 꼭 사용해야 한다면 가능한 적게 쓰라”고 말했다.
DWP 측은 “1,000만 갤런 용량의 저수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장 밸브가 열리지 않아 해당 지역으로 흐르는 물이 차단되었다”고 설명했다.
작업팀은 즉시 수리 작업에 착수해, 지하 약 6미터 깊이에 위치한 밸브를 찾기 위해 굴착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DWP는 수리가 금요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 “이번 주말까지 수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장 밸브 주변에 두 개의 지하 석유 파이프라인, 광섬유 라인, 가스 라인, 그리고 거대한 바위들이 있어 수리가 더욱 복잡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DWP 관계자는 인근 남가주 대도시권 수도국(Metropolitan Water District) 시설에서 물을 끌어와, 피해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DWP의 54인치 메인 관로에 임시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임시 방안이 언제 실행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DWP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음용수를 제공하는 급수소를 다음 장소에 설치했다.
- 노스리지 홀리 버슨 기념공원, 20500 세스논 블러바드
- 그라나다 힐스 오멜베니 공원, 17300 세스논 블러바드
- 노스리지-포터 랜치 경계에 위치한 탬파 애비뉴와 세스논 블러바드 교차로
금요일에는 포터 랜치 YMCA에서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가 급수소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DWP는 이와 함께 재활용 비음용수, 이동식 샤워 시설, 손 씻기 스테이션, 이동식 세탁소, 이동식 화장실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들은 급수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신 상황은 www.ladwpnew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