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항구에서 수십 개의 컨테이너가 화물선에서 떨어지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배 위에 있던 컨테이너가 바다쪽으로 항구쪽으로 줄줄이 떨어져버렸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전 9시경 발생했으며, 초기 추산에 따르면 최소 67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롱비치 항구에서 하역을 기다리던 컨테이너배의 한 줄로 쌓여 있던 컨테이너가 무너지며 선박이 한쪽으로 기울고, 이어 또 다른 줄의 컨테이너가 붕괴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소형 선박 한 척이 대형 화물선 옆에 붙어 떨어지는 컨테이너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가능했다. 동시에 예인선 한 척은 바다로 떨어진 컨테이너를 부두 쪽으로 밀어내려는 시도를 계속 했다.

롱비치 항만공사의 대변인 아트 마로퀸은 성명을 통해 해당 컨테이너들은 ‘미시시피’호에서 피어 G 컨테이너 터미널 쪽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재 터미널에서의 화물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마로퀸은 전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local-news/dozens-of-cargo-containers-spill-into-port-of-long-b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