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소방국 위원회는 화요일, 긴급 상황 대응, 산불 대비, 그리고 향후 세계적 행사들을 준비하기 위한 인력 채용, 훈련 지원 및 기타 자원 확보를 위한 1억 9,93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요청안을 예비 승인했다.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2026-27 회계연도에 대한 최우선순위 예산 요청이 담긴 보고서를 승인했으며, 이번 요청안은 캐런 배스 LA 시장실의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시장실로부터 승인을 받은 요청 항목들은 최종 예산 요청서 제출이 필요하다.
시 소속 부서들은 2026년 7월 1일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를 위한 배스 시장의 예산안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1일까지 공식 예산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LA 소방국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은 부서 운영에 필요한 7,570만 달러와 부서 외적 항목에 대한 1억 2,360만 달러의 예산 요청을 식별했다.
이번 예산에는 현 회계연도에 이어 진행 중인 교육 과정을 포함해 총 세 차례의 신규 소방 아카데미 훈련을 위한 자금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퇴직 등으로 인해 결원이 예상되는 179명의 소방관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다.
소방국은 또한 긴급 사고 대응 기술 인력을 복원하고, LA국제공항(LAX)의 긴급 대응, 위험물 처리, 통신 업무를 지원할 인력 확충도 요청하고 있다.
응급 의료 전화 건수가 많은 상황에서, 구급차 자원 증설, 현장 사무소의 24시간 운영 체계 전환, 구급대원 훈련, 의료 용품 지원 등을 위한 자금도 포함됐다.

지난 1월 발생한 산불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지금, 소방 당국은 이번 예산이 산불 예방 및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두 번째 유급 산불 진압 인력팀 확보, 팰리세이즈 지역 재건을 위한 소방전 및 출입 계획 점검, 덤불 제거 점검, 세풀베다 분지 내의 덤불 제거 및 산불 완화 작업, 헬리탱커 운용 지속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방국은 또한 기술 관리와 시스템 개선이 오랫동안 지연돼 왔으며, 이에 따라 시설 유지보수와 차량 정비를 위해 자본 및 기술 개선 지출 프로그램과 채권 수익을 활용한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소방국 보고서는 “이러한 결정들이 보류 중인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2025-26 회계연도 채택 예산(8억 9,780만 달러) 대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 여기에는 각종 의무 조정(MOU 조정 등), 기존 서비스 지속 비용, 일회성 비용 조정이 포함된다”며, “전체 예산 비용은 최종 예산안이 위원회로 다시 제출될 때 보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