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너하임 경찰이 주택 현관 앞에 놓인 택배를 반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는 여성 2명을 공개 수배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사우스 스트리트와 이스트 스트리트 인근 주택가에서 최소 네 차례에 걸쳐 택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면은 모두 주택의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너하임 경찰은 SNS를 통해 “모든 사건에서 두 여성이 주택 현관으로 걸어가 택배를 들고 도보로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차량이 범행에 이용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용의자는 백인 여성으로, 곱슬거리는 어두운 갈색 또는 금발 머리를 하고 있으며 안경과 헐렁한 티셔츠, 레깅스, 슬립온 워킹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두 번째 여성은 백인 또는 히스패닉계로 추정되며, 어두운 곱슬 머리에 무늬가 있는 블라우스, 청바지, 러닝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두 여성이 공모했는지, 각각 독립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주민들에게는 최근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제보는 애너하임 경찰 도난·절도 전담팀(714-765-1900) 또는 오렌지카운티 범죄제보 라인(OC Crime Stoppers, 855-847-6227)으로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