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운타운거리가 역대 최대 규모인 7,000명의 러너와 워커들로 가득 찼다. 제13회 연례 칠면조 달리기 LA가 27일(목) 열렸으며, 미드나잇 미션 노숙자 서비스 지원을 위해 8만 5천 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수감사절에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5K, 10K, 어린이를 위한 1마일 레이스, 그리고 반려견을 위한 “도그 조그” 등 네 가지 경주가 펼쳐졌다.
칠면조와 파이 등 축제 복장을 한 참가자들은 LA 시청, 그랜드 파크,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브로드 뮤지엄 등 주요 랜드마크를 통과했다. 참가자들은 레이스 후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 파크에서 음악, 경품, 20피트 높이의 풍선 칠면조 포토존 등이 마련된 축제를 즐겼다.
주최 측은 이 자선 달리기가 많은 LA 시민들의 명절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3년 시작 이후 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제네릭 이벤트(Generic Events)의 공동 설립자 브레넌 린드너는 “제13회를 맞아 칠면조 달리기 LA를 다시 LA 시내로 가져와 LA 시민들이 감사와 공동체의 정신으로 함께 모일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미드나잇 미션의 회장 겸 CEO인 데이비드 프렌티스는 모금액이 사람들이 자립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하고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노숙자 생활을 극복하도록 돕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나잇 미션은 또한 27일, 스키드 로우에서 연례 추수감사절 만찬을 열어 수백 명의 개인과 가족에게 명절 식사를 제공했다.
프렌티스는 “실천하는 감사는 중요한 변화로 가는 다리를 놓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거리에서 배고프고 집 없이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훌륭한 단체들과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LA 출신 오스카 오로즈코가 34분 50초 기록으로 남자 10K 우승을 차지했으며, 역시 LA 출신인 브리태니 탈봇이 39분 46초로 여자 부문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5K에서는 찰스 사이먼이 16분 53초로 남자 부문 우승, 산타 모니카 출신 캐슬린 엘킨스가 20분 18초로 여자 부문 우승을 기록했다. 모든 1위 완주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이 수여됐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