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 직원들이 26일 시티워크에서 집회를 열고, NBC유니버설 측에 “공원 부지 내 이민 단속 활동에 대한 보호 조치를 마련하고, 직원과 방문객의 안전과 존엄을 보장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집회는 2월 26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시티워크 내 부카 디 베포 인근에서 열렸다.
이번 행동은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과 IATSE 로컬 192가 주도했다. 이들 노조는 공원 내 식음료 서비스 직원, 창고 근로자, 제작 인력, 놀이기구 운영자, 캐릭터 연기자, 투어 가이드 등 다양한 직군을 대표한다.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의 커뮤니케이션 조직 담당자인 빅토리아 스탈은 “지난 1년 동안 LA에서 ICE 요원들이 벌인 활동을 노동자들이 지켜봤다”며 “곧 월드컵이 열리고 전 세계에서 방문객이 몰려오는 만큼, 특히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버설은 주요 관광 명소이며, 노동자들은 자신들과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위한 보호 조치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약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뱅크 시의원 콘스탄틴 앤서니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집회는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된다.
이번 시위는 NBC유니버설과의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노조는 협상 과정에서 이민세관단속국이 자발적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언덕 지역과 백롯 구역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계약 조항을 제안했다.
또한 ICE나 기타 연방 기관이 폭력, 군사화된 전술 또는 위협 행위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공개 성명을 회사 측이 발표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러한 안전 조항이 직원과 방문객들이 제기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NBC유니버설은 아직 요청된 계약 문구에 동의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임금 인상과 복지 개선도 함께 요구하고 있으며, 협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