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의 한 전설적인 프렌치 딥 레스토랑이 영구 폐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 레스토랑은 상징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LA 노스 알라메다 스트리트에 위치한 ‘필립 더 오리지널(Philippe “The Original”)’은 1908년 개업 이래 이어져 온 독특한 전통인 바닥의 톱밥을 모두 제거한다고 밝혔다.
결국 책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필립 측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험사와의 논의 끝에, 최신 안전 및 책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톱밥을 제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며, 이 전통이 지닌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시글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자, 많은 고객들은 필립이 훨씬 더 심각한 소식을 발표하는 것이 아닌지 즉각 우려했다. 이는 경쟁 레스토랑이자 또 다른 프렌치 딥의 명소인 콜스(Cole’s)가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해 3월 29일 문을 닫는다고 이번 주 밝힌 상황과 맞물려 더욱 큰 불안을 낳았다.
다행히도 필립은 가까운 시일 내에 문을 닫을 계획은 없다고 경영진은 강조했다.
필립 측은 이어 “우리의 책임은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다”며 “이 두 가지가 충돌할 때는 신중하면서도 필요한 변화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닥 모습은 달라질 수 있지만, 품질에 대한 헌신과 전통에 대한 존중, 그리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콜스 역시 1908년에 문을 열었다. 두 레스토랑 모두 프렌치 롤에 로스트 비프를 넣고 뜨거운 육즙 그레이비에 찍어 먹는 샌드위치인 ‘프렌치 딥’을 처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