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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끌고 질주”…노스할리웃 유홀 트럭, 차량 12대 연쇄 파손

도로 달리던 트럭에 거대 가지 끼어 차량들 연속 충돌…차량서 생활하던 피해자는 “완전히 폐차”

2026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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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홀 트럭이 나무를 달고 질주하고 있다. 고펀드미 캡쳐

노스할리웃에서 유홀(U-Haul) 트럭이 거대한 나뭇가지를 끌고 도로를 달리면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 12대를 잇달아 파손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장면은 주민 클라크 션 하이슬러가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유홀 트럭이 라 마이다 스트리트를 따라 랭커심 블루버드 방향으로 이동하는 동안, 트럭과 트레일러 사이에 끼인 대형 나뭇가지가 도로 옆 차량들을 연이어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이슬러는 스토리풀(Storyful)과의 인터뷰에서 자신 역시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차는 완전히 폐차됐다”며 사고 충격을 전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노스할리웃 경찰은 토요일 오전 10시30분께 교통사고 조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유홀이 나무를 달고 질주하며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을 파손하고 있다. 고펀드미 캡쳐

경찰은 성명을 통해 “동쪽 방향으로 라 마이다 스트리트를 주행하던 유홀 트럭이 매우 큰 나뭇가지를 들이받았고, 부러진 가지가 트럭과 트레일러 사이에 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자가 계속 주행하면서 끌려가던 나뭇가지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 12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파손시켰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이슬러가 멈춰 선 트럭 운전자를 향해 “도대체 뭐 하는 거냐”며 “차들을 계속 들이받는 걸 몰랐냐”고 항의하는 장면도 담겼다.

LAPD는 현재까지 이번 사건을 단순 사고로 보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체포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음악가를 꿈꾸는 하이슬러는 음악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차량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사고로 차량을 잃으면서 새 차량 마련과 안전한 거처 확보라는 이중의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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