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수) 저녁 샌퍼난도 밸리 노스힐스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살인 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한 주택 내부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기 포함 어린이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검시국은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을 31세 카자그 바스마지안으로 확인했다.
두 자녀는 2세 남자아이와 태어난 지 6일밖에 되지 않은 여자 신생아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총격범으로 추정하고 있는 30대 여성인 어머니 역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사회는 이 가족에게 어떻게 이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충격에 빠져 있다.
비극적인 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론델리우스 스트리트의 한 주택에서 총성이 들린다는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참혹한 현장을 발견했다. 수사관들은 어머니가 두 자녀를 먼저 살해한 뒤 남편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은 한 이웃은 가족 간 다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며, 특별한 이상 징후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저녁 7시께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남편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봤으며, 당시에는 모든 것이 평범해 보였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집 앞에 꽃을 놓는 등 애도하고 있다.
폴라 스미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가족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숨진 두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우리는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데, 어젯밤 헬리콥터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몰랐다”며 “하지만 오늘 아침 이런 소식과 아이들 이야기를 듣게 되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 집에 가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꼭 안아주길 바란다. 누군가 힘들어하고 있다면 꼭 손을 내밀어 달라.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총격 사건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한 이웃은 어머니가 정신 건강 문제, 특히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지만, 당국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정신적 어려움이나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자살예방 핫라인 988로 전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전문 상담사와 연결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