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서디나의 한 주택가에 마운틴 라이온이 출몰해 수 시간 동안 숨어 있다가 당국에 의해 마취 포획됐다.
패서디나 경찰에 따르면 마운틴 라이온은 5일 델마 블루버드와 유클리드 애비뉴 인근 지역에서 발견됐다.
마운틴 라이온는 이날 오전 11시께 아파트 단지 외벽 옆에 몸을 숨긴 채 처음 목격됐다.
특히 당시 인근 학교들의 하교 시간이 겹쳤고, 패서디나 컨벤션센터에는 졸업식 행사 참석을 위해 수백 명이 모여 있었던 상황이어서 당국은 긴장 속에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즉시 긴급 경보를 발령해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피하고 인근에 있는 경우 실내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과 동물관리국, 패서디나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마운틴 라이온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동물이 흥분하지 않도록 관리한 뒤 마취 작업을 준비했다.
야생동물 당국은 오후 5시께 마운틴 라이온이 마취로 잠든 뒤 대형 우리에 옮겨 실었다.
포획된 마운틴 라이온는 향후 산기슭 지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당국은 210번 프리웨이 남쪽의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서 마운틴 라이온가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패서디나에서 마운틴 라이온이 목격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산기슭 인근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패서디나시는 아파트 단지 안 수풀 뒤 벽면에 몸을 기대고 누워 있는 마운틴 라이온의 근접 사진도 공개했다.
관계자들은 마운틴 라이온은 하루 대부분을 같은 장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에도 산타모니카에서 또 다른 마운틴 라이온이 목격돼 주민들에게 실내 대피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당시 마운틴 라이온은 몬태나 애비뉴 인근 한 주택 뒷마당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쉬며 보냈고, 그 모습은 집주인이 촬영한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