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국제공항(LAX)에서 펜타닐 24파운드 이상을 전달하려 한 혐의로 24세 남성과 사우스베이 지역의 23세 남성이 연방 당국에 체포돼 기소됐다.
연방 당국은 지난 8월 19일 렌녹스에 거주하는 미겔 앙헬 투스-노(24)와 앤서니 올베라(23)를 감시하던 중 두 사람이 LAX 터미널 내 남자 화장실에서 마약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실제 전달 시도가 이뤄진 터미널의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직후 당국에 체포됐으며, 올베라가 들고 있던 더플백도 수색했다.
수사관들은 더플백 안에서 벽돌 모양으로 포장된 펜타닐 10개를 발견했다. 전체 무게는 약 11kg, 24.3파운드에 달했다. 각 포장에는 숫자와 함께 ‘롤렉스(Rolex)’라는 단어가 표시돼 있었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마약 전달은 펜타닐을 미네소타행 항공기에 실어 보내기 위한 계획의 일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형사 고소장에 첨부된 진술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LAX 내 서비스 업체에서 근무하는 투스-노가 마약 밀매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올베라 역시 마약을 항공편으로 운반해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가져가는 데 동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수사관들이 이 밀매 계획을 처음 인지하게 된 경위나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투스-노와 올베라는 지난 8월 21일 LA 다운타운 연방법원에 처음 출석했다.
연방 치안판사는 두 사람에게 각각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하도록 결정했다. 정식 기소인부절차는 9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연방교도소에서 최소 10년의 의무 복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최대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연방 마약단속국(DEA)과 LA 공항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