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카슨 지역 한 주택 차고 앞에서 할머니가 짐을 내리는 사이 혼자 서 있다던 4살 아이가 갑자기 나타난 코요테의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코요테가 아이에게 달려들어 몸을 물고 바닥으로 끌어넘기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어머니 사리나 도노후는 “갑자기 아이의 비명 소리를 듣고 돌아봤는데 코요테가 아이 위에 올라타 있었다”며 “나도 소리를 지르며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도노후는 즉시 아이를 안고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코요테는 그 틈을 타 도망쳤다.
피해 아동 솔로몬(4)은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다리와 몸통에 경미한 찔림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가족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평소에도 코요테가 자주 목격되는 지역이다.
아이의 할머니 스테파니 필즈는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주민들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현재 해당 코요테를 추적 중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6세 남아가 공원에서 코요테 공격을 받아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도노후는 “코요테 문제는 수년째 계속돼 왔지만 신고를 해도 당국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만 한다”며 “이런 일이 벌어져야만 대응이 이뤄지는 현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주거지역으로 내려오는 코요테 개체가 늘어나면서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보호자 동반 없이 아이를 혼자 두지 말고 야생동물 접근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