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난도 밸리의 그라나다 힐스 지역에서 대규모 “스트릿 테이크오버” 즉 도로 점령 사태 발생해 11명이 체포되고 2명의 경관을 포함해 수명이 부상을 입었다.
15일 LA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13일 토요일 밤 샌퍼난도 미션과 발보아 블루버드 교차 지점에서 차량들이 마찰로 인한 소음을 일으키며 원 형태로 도로를 점령해 빙빙 돌았다.
이로 인해 교차로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교통체증이 생겼고 행인들 수십명이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면서 현장은 더 복잡해졌다.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들이 10시 40분 경 출동해 교차로를 막고 사태를 진압했다.
이에 일부 구경꾼들과 경관들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면서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경관 2명과 행인 1명 등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 11명이 체포되었으며 21대의 차량이 압수됐고 25건의 티켓이 발부됐다. “스트릿 테이크오버” 또하는 “사이드쇼”는 레이서들이나 자동차 클럽 멤버들이 일부 교차로나 도로 구간을 도넛 형태의 차량 행렬로 점령하고 위험한 스턴트 등을 선보이는 행위를 말한다.
사법당국은 이는 남가주 전역에서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로, 특히 팬데믹 이후 도로 통행량이 줄어들고 사람들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코스타 메사에서 열린 스트릿 테이크오버 이벤트에서 한 픽업트럭이 전복하면서 23세의 승객이 숨졌다. 애너하임에서는 이벤트 중이던 한 차량이 후진하며 뒤집어지면서 18세의 여성을 치여 숨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