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신규 감염자가 급작스럽게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3일 LA 보건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64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5만 1,8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7명이 추가돼 2만 4,498명이 됐다.
지난해 7월 하루 감염자가 2,000명에 달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적은 수치이나 최근 LA의 신규 감염 증가 양상이 심상치 않다
이날 신규 감염자는 전날의 549명과 비교하면 1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며 4일전인 지난달 29일의 321명과 비교하면 2배이상 증가한 것이어서 보건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사망자도 4일전의 3명과 비교하면 3일 사망자는 7명이 나와 사망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가 가장 LA의 감염 확산세를 늦출 수 있을 지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보건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독립기념일 연휴 이후 2주 뒤부터 감염자가 40% 이상 폭증했으며 병원입원자도 20%나 급증했었다.
보건당국은 LA카운티에서만 400만명의 주민들이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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