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티 LA 시장이 인도 대사에 지명됨에 따라 LA시와 시의회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상원이 가세티 인도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를 8월 중에 완료할 경우, LA시장직이 8월 부터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어 8월부터는 시장대행 체제로 바뀌게 된다.
또, LA 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될 수 있어 LA시와 시의회에 지각변동 수준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서열상 시장이 공석이 될 경우에는 시의회 의장이 시장 대행을 맡게 되어 있어
8월부터는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회 의장이 시장대행을 맡게 되며 차기 시장이 취임하는 내년 12월까지 마르티네즈 의장이 시장 대행직을 수행한다.
하지만, 마르티네즈 의장이 시장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시장 대행직을 수행하면 내년 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어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시장대행직은 차순위 시의원에게 넘기고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시장대행에는 허브 웨슨 10지구 시의원이 나설 수 있다.
시장 선거를 언제 실시하게 될 지도 변수다.
LA 시는 가세티 시장의 임기만료까지 기다리지 않고 특별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특별선거를 치를 경우 선거비용이 만만치 않아 오는 9월 예정된 개빈 뉴섬 주지사의 소환 선거와 통합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시일이 너무 촉박해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
현재 여러 정치인들이 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누리 마티네스 LA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케빈 드레온 시의원, 마크 리들리 토마스 시의원,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 웬디 그루엘 전 LA시 컨트롤러 등이 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과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 등은 이미 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