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던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일요일이었던 1월30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LA 램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간의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챔피언십에 참석했던 가세티 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매직 존슨과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이와 관련해 가세티 시장은 2일 슈퍼볼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세티 시장은 “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사진을 찍자는 요구를 받으면 잠시 마스크를 벗었고, 마스크를 벗을 때 마다 숨을 참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LA 시민들이 가세티 시장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했을 때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는 동안에는 숨을 쉬지 않았으며, 사진 촬영을 마치고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숨을 쉬었다는 것이다.
가세티 시장은 이어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숨을 쉬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로 감염됐을리가 없다. 위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유럽에서 열린 기후변화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됐었으며, 자녀도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된 바 있다. 그런 경험때문이었는지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숨을 쉬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주인도대사로 곧 부임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