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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만난 바이든, 다시금 푸틴 겨냥 “전범”

2022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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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 아숀카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다시금 ‘전범’으로 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유튜브로 중계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이로 인한 대규모 난민 발생 등 사태를 “내가 전범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의 손에서 발생한 파괴”라고 칭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으로 칭했다. 아울러 미국 국무부는 지난 23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공식 규정했다.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범 발언에 줄곧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를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수사”라고 했었고, 러시아 외무부는 존 설리번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며 양국 관계가 단절 목전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를 감소시키고 민주주의 국가가 단합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전범’ 발언과 관련, “법적 정의를 충족하리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난민 최대 수용국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침공 개시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난민 수는 372만5800여 명인데, 이중 절반을 넘는 220만6100여 명이 폴란드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자국으로 유입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두고 “우리는 그들을 난민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우리의 손님이자 형제, 이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재 상황을 “큰 도전”이라며 “몇 주 동안 2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우리 국가로 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일을 역사상 한 번도 겪은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모두는 그들(우크라이나인)을 돕고자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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