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사할린섬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할린 티모프스코예에 있는 5층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1시30분)께 가스관이 폭발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9명이 지금까지 숨졌다.
아파트는 가스관이 폭파하면서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구조대가 현장으로 즉각 출동해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출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발레리 리마렌코 사할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사고 아파트에는 33명이 거주했다며 이중 상당수가 실종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리마렌코 지사는 가스폭발 사고의 이재민에 임시 대피처를 제공하고 집을 잃은 가족에는 50만 루블(약 1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자 유족은 100만 루블을 받게 된다고 리마렌코 지사는 전했다.